[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의회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20일 열린 제235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오임선 의원이 결의안 제안자로 나섰다.
오임선 익산시의원이 20일 열린 제235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 촉구 결의안' 채택을 위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익산시] 2021.05.20 gkje725@newspim.com |
오 의원은 "미얀마 군부가 작년 11월 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이유로 쿠데타를 일으키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국가고문인 '아웅산 수찌'를 비롯한 주요 인사를 구금하는 등 반인륜적인 행위를 지속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있어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기 위해 결의한다"고 제안이유를 들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미얀마 군부는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실탄과 물대포를 발포하는 등 극악무도한 행위를 저지름으로써 미얀마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단정했다.
또 미얀마 국민들에 대한 무력행위와 인권 유린 사태가 계속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도 유혈진압을 자제하라는 촉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나 미얀마 군부의 반인륜적인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은 1960년 '2.28 민주운동'을 시작으로 '4.19 혁명'과 1980년 '5.18 민주화 운동'까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맞서 싸운 경험이 있으며 현재 미얀마 국민들의 투쟁이 우리의 민주화 운동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국회의장을 비롯해 외교부장관, 전국시군구의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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