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항주락금화장품유한공사 지분 전량 매각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LG생활건강이 중국 현지 화장품 제조를 담당했던 항저우 공장을 매각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달 말 중국 현지 기업에 항주락금화장품유한공사의 지분 전량을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가액은 17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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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9 hrgu90@newspim.com |
항주락금화장품유한공사는 LG생활건강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중국 현지 화장품 제조·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1994년 설립한 항저우 공장은 항주락금화장품유한공사가 소유한 화장품 생산 공장이다. 이 공장에서는 중국 현지 판매용 클렌징류 제품을 생산했다.
항저우 공장을 처분한 LG생활건강은 1997년 설립한 베이징 공장과 2019년 인수한 광저우 공장 2곳에서 중국 내 화장품 및 생활용품 생산을 전담한다. 기존 항저우 공장에서 생산하던 제품도 모두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측은 "항저우 공장은 지난 2019년 말부터 가동률이 낮아져 생산 중단을 결정하고 매각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