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경찰서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직감하고 고령의 고객을 설득해 피해를 막은 농협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20일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화 통화를 하며 현금 2700만 원을 인출하려는 고령의 고객 B씨를 만류한 뒤 112에 신고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평택경찰서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직감하고 고령의 고객을 설득해 피해를 막은 농협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사진은 평택경찰서 송병선서장과 농협직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농협 평택시지부] 2021.05.20 krg0404@newspim.com |
이날 B씨는 현금을 찾아 집에 보관하고 있으라는 전화금융사기범의 말을 듣고 현금을 찾은 뒤 안전하게 현금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은행원 A씨에게 집까지 동행을 부탁했다.
하지만,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은행원 A씨가 B씨를 설득해 경찰에 신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NH농협 윤주섭 평택시지부장은 "임직원의 정확한 보이스피싱 예방방법 숙지와 빠른 판단으로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와 금액은 총 2만5859건이 발생해 2343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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