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는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액은 57억 원, 영업이익은 800만 원이다.
유앤아이는 지난해 큰 폭으로 줄었던 제품 수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제품 원가 및 비용절감, 구조조정 등을 통해 기업체질 개선을 이뤄낸 결과 흑자 전환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정형외과 의료기기를 국산화 기업이 가진 탄탄한 국내 및 글로벌 영업망이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유앤아이 관계자는 "그간 해외 매출의 지속적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 전환을 예상했지만,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의 영향으로 해외 매출이 감소하는 영향을 받아 흑자 전환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올해 2월 경부터 시작된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세계 최초 생체흡수성 금속인 리조멧의 중국 임상이 3분기에 시작되면 계약에 따라 마일스톤 금액이 들어오는 등 분기 흑자를 넘어 온기 흑자전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디엠파워는 지난 몇 년간 한국전력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사업이 지연되면서 매출이 감소세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투자가 이어지며 현재까지만 약 73억 원의 수주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져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사측은 전망했다. 그린 뉴딜 등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지속적인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정준교 유앤아이 대표이사는 "디엠파워의 경우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지난해 말 인수한 인피니티웍스의 전기차 충전기 등 2차전지 관련 사업 역량 시너지를 내며 수주 유치와 신규사업 준비가 단계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분기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영업손실을 봤지만, 유앤아이의 각 기업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이 확인되어 올해 초 말씀드린 연내 연결 기준 흑자 전환 달성을 긍정적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앤아이는 지속적인 기업 체질 개선 성과와 자회사 등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성장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지난 6일과 12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주주친화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로고=유앤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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