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해당 노인시설 폐쇄
[김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역 소재 노인보호시설 연관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경북 김천에서 14일 해당 노인시설 관련 등 신규확진자 13명이 또 발생했다.
이날 오전 동안 발생한 추가 확진자 13명 중 8명은 해당 노인보호시설 연관 확진자로 알려졌다.
해당 노인보호시설 관련 지난 12일, 6명이 첫 발생한데 이어 이튿날인 13일, 25명이 무더기로 발생하고 14일 또 8명이 추가 발생해 이날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불어났다.
김천시의 누적 확진자는 221명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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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김천시장(오른쪽)과 이우청 시의회의장이 14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15일 오전 1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적용'을 담은 특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천시] 2021.05.14 nulcheon@newspim.com |
지역 노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김천시는 급기야 사회적거리두기 방역단계를 2단계로 격상조치하는 등 방역강화에 들어갔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갖고 '15일 오전 1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적용'을 담은 특별 성명을 발표했다.
방역2단계는 오는 23일 자정까지 적용된다.
또 김천시는 방역수칙을 지키기 않은 해당 노인주간보호시설을 폐쇄하고 관련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앞서 김천시는 14일부터 별도 해제까지 모든 공공체육시설을 임시 휴장 조치했다.
김천시는 식당, 노래방,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4900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도 점검하고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고발하고 책임을 엄중히 묻기로 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