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대한항공, '화물 호조'에 4분기 연속 흑자…1Q 영업익 1245억

기사입력 : 2021년05월14일 16:21

최종수정 : 2021년05월14일 16:21

매출액 1조7498억, 전년비 24% ↓
"상반기까지 화물 호조 전망…여객 탄력 운영"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이 4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사업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화물 호조가 이익 달성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줄어든 1조749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245억원으로 작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288억원으로 작년 1분기(-6920억원)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별도 기준 2021년 1분기 대한항공 경영 실적 [자료=대한항공]

이번 실적은 화물 수송 극대화와 함께 순환 휴업 등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의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화물사업 매출은 1조3530억원으로 작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밸리(Belly, 여객기 하부 화물칸) 수송을 이용한 항공화물 공급은 줄어든 반면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고 화물 전용 여객기와 좌석을 떼어낸 여객기를 투입해 공급을 극대화한 결과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항공화물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여객사업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각국의 출입국 제한이 지속되면서 수요가 부진했다.

대한항공은 여객기 공급 부족과 국제 무역 회복, 해운 물류 적체수요 증가 등으로 상반기까지 화물 실적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화물노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유 기재를 유연하게 활용, 다른 항공사들의 점진적인 공급 확대와 해운 물류 수송 개선이 예상되는 하반기 시장 변동성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객사업은 주요 취항국별 입국 제한 정책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이 등 국제여객 수요 회복에 미치는 요인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귀국·출장 목적 전세기 편성과 무착륙 관광 비행 운영 등 수요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백신 여권, 트래블 버블(방역 우수 지역 간 자가격리 면제) 등 항공여행 환경 변화에도 면밀히 대응한다는 목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기내식사업부 매각과 유상증자, 차입 등을 통해 약 3조3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지난 3월 유상증자를 다시 한 번 진행해 3조3000조원의 자본을 추가 확충했.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작년 말 대비 340%포인트(p) 감소한 294%로 재무 안정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송현동 부지 등 비업무용 자산 매각도 올해 안으로 완료해 선제적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