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 고제면은 토양 전염성 병인 뿌리혹병(무사마귀병) 예방을 위해 배추를 재배하고 있는 22개 농가인 탑선‧원기마을의 59ha에 대해 방제약품 4종 930봉(병)을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거창군 고제면 배추농가에서 배추 뿌리혹병 예방을 위해 약을 치고 있다.[사진=거창군]2021.05.14 yun0114@newspim.com |
공급한 약제 4종(혹안나수화제 등)은 농가들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지난 3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구입했으며, 적기 공급 및 방제로 뿌리혹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방제약제비는 지난해보다 300만원이 늘어난 2800만원으로 군비(50%) 자부담(50%)이다.
박승진 고제면장은 "방제약제를 지속해서 지원함에 따라 관내 배추재배 농가의 영농부담 경감은 물론 생산성 향상과 상품성을 높여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추 뿌리혹병은 토양전염병으로 땅표면의 병원균이 뿌리 부분을 쇠약하게 만들고 영양분 전달을 막아 바람만 불어도 농작물이 쓰러져 잘려 나가는 치명적인 병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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