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은 지난 2016년 저소득층 가정 가운데 생리대 구입비용이 없어 신발 깔창이나 휴지를 사용하는 이른바 '깔창생리대' 사례가 알려지며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됐다.
현재 여성가족부는 기초생활수급권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가구의 만 11~18세 여성 청소년들에게만 생리대를 선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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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진열대 [사진=뉴스핌DB] 2021.05.13 kh10890@newspim.com |
이에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사회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게만 선별 지원한다는 낙인효과 때문에 상처받는 청소년이 없도록 전체 여성청소년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광주시와 시 교육청은 올 하반기부터 6개월간 총 2만여 명의 16~18세 여성청소년에게 월 1만 1500원, 총 6만 9000원 상당의 생리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신설협의를 진행 중이며 사회보장신설협의가 완료된 후 지원된다.
학교 밖 청소년은 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지원하며 여성청소년의 선호도와 제품의 안전성을 고려해 생리용품을 선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오 시 교육청 교육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여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