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앞두고 교원단체 처우개선 요구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제40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직원 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가 정부에 교원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교총은 13일 성명서를 통해 "국‧공립 교원과 사립 교원은 공무원 보수와 동일하게 적용을 받으면서 본인의 보수에 대한 결정은 도대체 어떻게 이뤄지는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지난해 5월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스승의 날 및 가정의 달 기념 화훼나눔 행사에서 교육청 직원들이 화분을 받아가고 있다. 2020.05.15 dlsgur9757@newspim.com |
이어 "공무원 보수에 대해 논의하는 인사혁신처 기구인 공무원보수위원회에 교원 대표의 참여가 원천적으로 배제돼 있다"며 "단일 직렬로는 가장 많은 것이 교육공무원이지만, 교원대표는 1명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교직의 특수성에 맞는 보수·처우개선을 논의할 별도 논의기구인 '교원보수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 지적이다. 18년째 월 7만원으로 동결된 보직교사 수당, 2016년 2만원 인상에 그친 담임교사 수당 현실화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2001년 도입된 이래 20년째 동결된 보건교사 수당 등 비교과 교원의 수당 현실화, 교장·교감 직급보조비 인상 등에 대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교총 관계자는 "정부가 교원처우 개선에 대한 교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적극 화답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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