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해 서비스 확대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비 20% 절감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정부 4년차를 맞이해 대광위 출범, 알뜰교통카드 및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 등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대광위는 광역교통 개선을 통해 단절 없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역교통 행정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2019년 3월 19일 출범했다.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2019년 10월 중장기 정책방향을 담은 광역교통2030을 마련하고 광역교통의 장기적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국정과제 세부사업 중 하나인 광역버스 확충과 관련해 대광위는 입찰제 방식의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고 광역버스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M버스 노선을 2017년 22개에서 지난해 42개로 2배 가까이 늘렸다. 출퇴근 장시간 대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세버스를 활용한 증차 운행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국정과제인 알뜰교통카드는 2018년부터 2년 간 시범사업을 거쳐 수도권 전역을 포함한 16개 시·도로 도입을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시 보행·자전거 이동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 할인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용자수가 2018년 2000여명에서 작년 말 16만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달 기준 약 21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알뜰교통카드 시행으로 작년 기준 이용자의 월 평균 대중교통비는 6만3691원에서 5만829원으로 약 20%(1만2862원) 절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일리지가 추가 지급되는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청년(만 19세~34세)은 월 평균 1만4721원(마일리지 1만751원, 카드 할인 3970원)이 할인돼 대중교통비의 26.2%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윤상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올해는 광역교통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하나의 광역 지자체가 제시하거나 해결할 수 없는 국민 체감형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