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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이준석, 2030 업고 차기 당대표 조사 '깜짝 2위'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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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젊은' 소통으로 대중적 인지도 쌓아...2030 남성 표심 공략
"꼰대 정당 이미지 쇄신...김웅과 단일화 이루면 당선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5선 중진이자 전임 원내대표인 주호영 의원을 꺾고 2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 결과, 나경원 전 의원이 15.89%로 1위, 이 전 최고위원이 13.1%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주호영 전 원내대표 7.5%, 김웅 의원 6.1%, 홍문표 의원 5.5%, 조경태 의원 2.5%, 권영세 의원 2.2%, 윤영석·조해진 의원 2.1%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무응답은 43.1%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나 전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이 각각 1, 2위로 나타났으나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와는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나 전 의원은  27.3%, 이 전 최고위원은 15.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인 일반 여론조사 결과와 10%p대 차이를 기록했다.

3위부터는 주 전 원내대표 14.9%, 홍문표 의원 5.5%, 김웅 의원 5.3%, 조해진 의원 3.0%, 조경태 의원 2.6%, 윤영석 의원 2.2%, 권영세 의원 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세대별로 보면 나 전 의원과 주 전 원내대표는 60대 이상, 이 전 최고위원은 18·19세를 포함한 20대에서 큰 지지를 받았다.

나 전 의원은 50대 18.2%와 60대 이상 18.8%, 주 전 원내대표는 60대 11.4%, 이 전 최고위원은 18·19세를 포함한 20대 20.3%를 각각 기록했다. 

조사방식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전화면접 19.8%, 무선 전화면접 5.4%, 무선 ARS 74.7%, 유선 ARS 0.1%, 무작위 RDD 추출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leehs@newspim.com

◆ 이준석, SNS '젊은' 소통으로 대중적 인지도 쌓아

1985년생(만 36세)인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이용해 젠더 갈등 이슈 등 사회 문제에 대한 입장을 거침없이 밝히면서 2030 남성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기존 정치인들이 언급하기 꺼리던 민감한 이슈를 공론의 장으로 끌고오면서 대중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야권 정가에 밝은 한 인사는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이슈를 포착하고 그걸 다루는 능력이 기존 정치인들에 비해 뛰어나다"며 "그게 지지율로 나타나며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동시에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젠더 이슈 등 청년 세대의 갈등 요인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4·7 재보궐선거 이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페미니즘을 두고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이 민주당의 보궐선거 패배 이유를 "2030 남성의 표 결집력을 과소평가하고 여성주의 운동에만 올인하다 나온 결과"라고 진단하자, 진 전 교수는 "질 나쁜 포퓰리즘이자 안티 페미니즘"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여성에 대한 그의 뿌리 깊은 편견을 지적하고 싶다. 결핍된 교양을 남초 사이트에서 주워들은 소리로 때우고 있는데 그런 얘기는 애초에 공론의 장에 들여올 게 못 된다"며 "이씨가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을 안티페미니즘의 표출로 푸는, 아무도 동의하지 않는 해석을 고집하는 것은 당내 입지를 위한 개인 이데올로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여성들에 대한 '역차별'을 주장하는 2030 남성들의 표심을 공략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위해 사회 갈등을 심화시킨다는 것이다.

실제 당내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이 지나치게 젠더 갈등에 편승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젠더 논쟁에 정치가 편승해 불에 기름을 붓기보다 어떻게 갈등을 조정하고 우리 사회의 실질적 양성평등을 구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어디서부터 닦아 나갈지 고민하는 게 정치의 기본 역할"이라고 우려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도 "말로는 젊은 세대를 붙잡겠다고 해도 2030 세대의 분노를 부추기고 편가르기를 하는 방식으로는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다"며 "남녀갈등으로 풀면 2030 세대 문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안티페미니즘 정서는 2030 남성들의 표심 확보와 동시에 국민의힘이 포용할 수 있는 2030 여성 지지층을 잃는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2020.03.18 leehs@newspim.com

◆ "꼰대정당 이미지 쇄신...김웅과 단일화 이루면 당선 가능성도"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이 전 최고위원이 실제 경선 과정에서도 유의미한 득표를 얻기 위해선 전당대회 경선룰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야권 정가에 밝은 한 인사는 "지금 이슈전에서 부각되는 행보가 경선에 도움은 되겠지만 룰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 대의원들의 표심을 장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인사는 "이 전 최고위원의 여론조사 2위는 본인이 다양한 이슈에 대해 평론가 활동도 동시에 하면서 적극적인 SNS 플레이를 하는 게 언론에 노출되면서 호명효과가 있는 것"이라며 "그 효과가 그대로 전당대회로 이어진다고 얘기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 근거로 "유권자 집단이 다르다"며 "룰 셋팅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대의원·책임당원·일반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에 당내 일각에서는 지난 4·7 재보궐선거 경선과 마찬가지로 당대표 선출 방식도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로 해야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오는 6월 11일로 전당대회 날짜를 확정하면서 당원·여론조사 투표 비율 등 경선룰은 정하지 못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대표 공식 출마 시기를 묻는 질문에 경선 룰이 정해지는 시기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6일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에서 차기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히며 "당 전준위에서 (경선) 룰과 시기, 일정 자체를 명확히 공지하는 순간 (공식 출마를) 결심해서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초선 당대표'를 기치로 개혁과 쇄신을 주창하는 김웅 의원의 표를 가져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전 최고위원과 김 의원은 전통적인 강성 지지층보다는 중도 성향이 다소 있어 보이는 보수층을 대상으로 하는 타겟이 겹친다"며 "그 표가 분산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원외에 있는 젊은 이 전 최고와 초선인 김 의원이 경선판에 뛰어듦으로써 더불어민주당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당대표 경선이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들의 약진은 꼰대정당이었던 우리당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이나 중부권이 확장되고 이념적으로는 중도층이 우리쪽에 다가오기 쉬워진다"며 "이 전 최고위원과 김 의원이 컷오프 전 단일화를 이루기라도 한다면 실제 이들의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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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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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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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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