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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김웅·이준석 이어 김은혜까지…국민의힘 신진들, 전당대회 새바람

기사입력 : 2021년05월12일 06:41

최종수정 : 2021년05월12일 06:41

전당대회 내달 11일 확정…22일까지 후보등록
박수영 "김은헤 출마, 가뭄에 단비…초선 전선 커져"
"김웅·김은혜·이준석, 전당대회 전 단일화 이뤄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보수 정당의 기득권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이른바 '신진 세력'들이 출사표를 던지는 것. 내년 대선을 앞두고 확실한 이미지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호황이다. 후보만 무려 10명 가까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초선인 김웅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이준석 전 최고위원, 김은혜 의원까지 차기 당대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좌측부터 김웅·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준석 전 최고위원. [사진=뉴스핌DB] 2021.05.11 taehun02@newspim.com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대표 출마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결론이 나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를 열고 내달 11일 전당대회를 열기로 확정했다. 아울러 이달 22일까지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받는다.

최근 정가에 따르면 김은혜 의원이 최근 당 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퇴임 이후 국민의힘의 변화와 개혁, 혁신이 미진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김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론이 불거진 것이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선언을 한 후보는 윤영석·조경태·주호영·조해진 의원 등이다. 여기에 김웅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 역시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하다. 아울러 나경원 전 원내대표도 유력한 후보로 분류된다.

다만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윤영석·조경태·주호영·조해진 의원 등이다. 모두 3선 이상으로 중진 반열에 속한다. 이에 일각에서 국민의힘이 변화와 혁신, 중도로서의 외연 확장을 위해서는 초선 의원과 같은 젊은 세대가 정면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은혜 의원은 김웅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함께 신진 세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21대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김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의원들도 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변화와 혁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고, 당 운영에 실패한 인물, 막말 파동의 주역들로는 대선승리에 한계가 있는데, 수도권 출신 김 의원의 출마소식이야말로 가뭄에 단비가 아닌가 싶다"며 "같은 초선 의원이 고군분투해온 전선이 확 커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한 대구·경북(TK) 국민의힘 초선 의원 역시 "다양한 분들이 (전당대회에) 나오는 것이 좋다"며 "특히 신선함이 있는 초선 의원들이 전당대회에 도전하고 (언론에) 부각되는 것은 우리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비례대표 초선 의원은 "초선 의원들이 전당대회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초선 의원들이 나서지 않으면) 전당대회가 올드보이즈(Old Boys)들의 페스티벌이 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초선 의원들의 전당대회 출마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회의원 생활을 오래했다고 당원들이 좋아하지는 않는다"며 "김은혜 의원은 셀럽(인지도가 높은 유명 인사)이지 않나.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헌·당규상 당원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로 치러진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에게 유리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박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신진 세력들이 힘을 발휘하기 위해선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금부터 후보등록일까지 2주 동안 여론조사를 통해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이루면 된다"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이른바 '꼰대' 의원들만 나왔던 것에 비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초선 의원 2명이 출마한 것만 해도 당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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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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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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