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8포인트(1.97)% 내린 446.6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80.66포인트(1.82%)하락한 1만5119.75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280.66포인트(1.86%) 빠진 6267.3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75.69(2.47%) 급락한 6947.99에 마감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3주만에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STOXX 600은 실적호조와 경제 재개 낙관론으로 올해까지 약 10% 올랐다.
유럽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로 미국증시가 급락하면서 영향을 받았다. 업종별로 보면 미국 지수를 떨어 뜨린 후 여행, 소매 및 기술 주들이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각국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일찍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와 코로나19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에 주식을 매도했다. 그동안 증시가 많이 올라 밸류에이션에 대한 걱정도 재점화됐다.
세바스찬 갈리 노르디 에셋 메니지먼트 수석 매크로 전략가는 "대부분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위험을 더 줄여야할지 아니면 기회로 볼지 결정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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