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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의 우승' 허인회 "3년간 캐디로 맘 고생한 아내와 함께 해냈다" (종합)

기사입력 : 2021년05월09일 18:12

최종수정 : 2021년05월09일 18:15

GS칼텍스매경오픈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34세 허인회가 6년만에 아내와 함께 우승을 안았다.

허인회는 9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 7057야드)에서 열린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2개와 보기2개, 더블보기2개를 엮어 4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허인회는 2위 김주형(19)을 2타차로 제쳤다.

우승 확정후 아내와 포옹하는 허인회. [사진= 대회 조직위]
캐디를 한 아내와 허인회. [사진= 대회 조직위]
6년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허인회. [사진= 대회 조직위]

6년만에 KPGA통산 4승을 쌓은 허인회는 캐디를 해준 아내 육은채 씨에게 감사의 말을 먼저 전했다.

허인회는 "애기가 생기기 전까지 아내에게 캐디를 시켰다. 내 이기적인 꿈 등 고생을 시킨 거다. 성적이 안나니 2배로 힘들었다. 맘고생한 걸 알기 때문에 미안한게 컸다. 내 욕심엔 우승을 하고 싶었다. 우승을 해야 말이 되었다. 우리가 해냈다는 게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와이프가 캐디한지) 3년여가 됐다. 아내랑 싸울 때도 있다. 너무 스트레스 받았다. 오기로 더 다른 캐디 안 쓰고 와이프와 함께 이겨내려고 했다. 결국 우승을 해냈다. 가슴이 벅차서 와이프랑 끌어안았다. 전날 1시간도 못잤다"고 말했다.

해외투어에 대한 생각도 공개했다.

허인회는 "PGA투어 욕심 있었다. 내년엔 바뀔 수도 있겠지만, 국내투어에 집중할 생각이다.
우승도 사실 생각이 없었다. 생일인 7월이 지나면 우승 감이 올라온다. 갑자기, 운이 좋아져졌다"라고 말을 보탰다.

전날 6타차 선두로 출발한 허인호는 파4 2번홀과 마지막 18번홀에선 더블보기를 했지만 벌어논 타수가 많아 4오버파를 하고도 우승을 안았다.

2205일(6년 12일) 만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을 차지한 허인회는 상금 3억원을 획득,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1위에도 올라섰다.

허인회는 8자 스윙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스윙을 바르고 이쁘게 하면 당연히 좋다. 내가 만약 그렇게 친다면 근육량이 떨어져서 헤드 스피드가 그렇게 안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몸을 쓰던가 머리를 떨어뜨린다든가 해서 의도적으로 안 좋은 폼이 나오는 샷을 하고 있다. 망가지는 샷이 거리를 증가하는 데 도움은 되지만 방향성은 안 좋다. 저는 감이 좋은 편이라 조절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은 전날 공동4위에서 준우승으로 마감했다.
선두를 3타차로 좁힐수 있는 기회에서 바람 때문에 버디를 놓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버디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그는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2위를 했다. 한타를 줄인 박상현은 2언더파로 단독3위를 했다.

대회 내내 최종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이는 허인회, 김주형, 박상현 3명에 불과했다.

공동4위(이븐파)엔 김비오와 변진재, 공동6위(1오버파)엔 양지호와 김건하가 위치했다.

대회 첫 3연패에 도전한 이태희는 4타를 잃고 최종합계 4오버파 288타로 함정우와 함께 공동12위에 자리했다.

골프 국가대표 박주홍은 6오버파로 공동21위, 이세진은 공동24위(7오버파), '낚시꾼 스윙' 최호성은 최민철, 김한별과 함께 공동30위(9오버파)를 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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