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서울고가 5년 만에 고교동문전 정상에 올랐다.
서울고(감독 유건재)는 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4기 YES24배 고교동문전 결승에서 서울고가 대광고(감독 서능욱)에 2대1로 역전승, 5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5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서울고 선수단. [사진= 한국기원] |
3판 2선승제의 고교동문전은 1국과 3국은 릴레이 방식(3명이 초·중·종반을 나누어 두는 방식), 2국은 2대 2 연기(連棋) 방식으로 대국해 승패를 가리는 독특한 경기 룰로 진행됐다.
서울고는 홍근철·김한욱·반승환이 출전한 1국에서 허정식·정인규·강재원으로 팀을 꾸린 대광고에 흑 11집반을 패해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이어 열린 2국에서 김형균·이동희의 1, 2장을 배치한 서울고가 최봉호·이교일의 대광고에 백 불계승하면서 승부추를 맞췄다.
1-1에서 벌어진 최종국은 릴레이 방식의 묘미를 흠뻑 느낄 수 있게 한 접전이었다.
김석환·김형균·이동희로 오더를 짠 서울고와 최제민·정인규·강재원으로 맞선 대광고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지만 서울고의 최종 주자 이동희가 중앙 대마를 잡으며 역전에 성공, 흑 불계승으로 서울고의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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