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전문가 육성을 위해 우리 온실가스종합센터와 국제연합(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이 손을 잡는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10일 오후 화상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과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 협력 양해각서 연장합의를 논의한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2017년 체결된 5년 기한의 양해각서를 연장하는 것이다. 양해각서 갱신 체결식에는 패트리샤 에스피노자(Patricia Espinosa)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과 서흥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이 참석한다.
양 기관은 양해각서의 5년 갱신 합의와 함께 교육과정(커리큘럼), 교육생 선발, 홍보 방법 다양화와 같은 양 기관의 협력 범위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온실가스정보센터는 2011년부터 개발도상국 온실가스 인벤토리 담당 공무원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산정 역량강화를 위한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지난 2017년 3월부터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공동으로 기획·운영하고 있다.
매년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에는 30여명의 개발도상국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총 35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서흥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은 개도국의 온실가스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국제 교육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긴밀히 협력해 개도국의 역량강화 지원과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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