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0%·국민의힘 28%·정의당 5%·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0대와 진보층에서 與 지지도 급락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변화가 없었지만 민주당 지지도가 전주보다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로 지난 4일과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지지 정당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p 내린 30%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28%로 전주와 같았다. 이어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9%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 하락은 30대와 진보층에서 두드러졌다. 30대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41%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27%로 급락했다. 진보층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68%에서 53%로 하락했다. 전당대회 당시 모든 후보들이 '쇄신'을 외쳤지만 새 지도부 선출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39%로 가장 높았고 50대 35%, 30대 27%, 60대 이상 26%로 조사됐다. 20대는 24%였다.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0%로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에서 33%, 30대에서 21%, 20대와 40대에서 각각 2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민주당 지지도는 서울에서 31%, 경기·인천 30%, 충청권 29%, 호남 51%, 부산·울산·경남(PK)에서 27%, 대구·경북(TK)에서 18%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서울 31%, 경인 25%, 충청 29%, TK 40%, PK 27%, 호남 6%로 나타났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53%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6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1%, 국민의힘 22%며 34%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과 6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664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이 완료, 15% 응답률을 나타냈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고 표분 추출은 집전화 RDD 15% 포함,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