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0대 청년들, 與 초선의원들에게 "조국 사태 내로남불 현재진행형"

기사입력 : 2021년05월06일 11:55

최종수정 : 2021년05월06일 11:55

"박원순·오거돈 성비위로 불거진 재보궐, 국가의 수치"
"청년들 요구는 요식행위였나, 민주당도 개혁 대상 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20대 청년들이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를 향해 "민주당은 개혁 주체가 아닌 개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내로남불은 현재진행형"이라고 질타를 아끼지 않았다. 

20대 청년 8명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더민초, 20대에 듣는다' 간담회 자리에서 민주당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대학생 최진실씨는 "여성 발전과 쇄신을 여성의원들에게만 떠넘겨선 안된다"라며 "과연 민주당 구성원들이 여성 청년의 문제를 듣고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지 회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최씨는 특히 "여성의원들이 모든 여성 문제를 전담할 수도 없고, 전담하는 시스템이어서도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 '더민초' 간사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더민초 쓴소리 경청 20대에 듣는다' 간담회에 참석, 간담회 시작에 앞서 참석한 20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05.06 leehs@newspim.com

이기은씨는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성희롱 문제를 지적했다. 이씨는 "성희롱 비위로 치러진 재보궐선거는 국가의 수치고 세금낭비였다"며 "민주당내에서 진행된 2차 가해도 실망스러웠다"고 강조했다.  

'조국 사태'에 대한 사과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대학생 박인규씨는 "조국사태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을 향해 사과를 한 것이 맞는가"라며 "2030 초선의원들 5명이 조국사태 사과를 요구하면 할 용의가 있다고 했는데 엎드려 절받는 것이 사과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민초도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고 있다"며 "주변 가족이나 의원실 인턴에게 허위인턴증명서로 대학간 친구가 있는지 물어보라. 민주당 내로남불은 현재진행형이다"라고 질타했다. 

청년 노동자라고 밝힌 백지은씨는 "잠시 일하고 지나가는 알바 노동이 더 이상 그 위치에 머무르지 않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민주당도 개혁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청년들의 요구는 요식행위로 끝났다", "문자폭탄에 신경쓰지 말고 일을 해달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민주당이 174석을 획득하고도 개혁에 미진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곽지후씨는 "검찰개혁만큼 시급한 것이 언론개혁이다"라며 "174석으로 언론 생태계를 바꾸지 못하면 대선도 어렵다"고 말했다. 

온라인 상으로 화제가 된 병역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떠나간 '이대남' 민심을 단순한 병역문제로 봤다는 질타다. 이기은씨는 "민주당 내부에서 진행되는 병역 관련 논의는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20대 청년에게 어떻게 해야 더 많이 군복을 입힐지가 아니라 한반도 불안의 근본 원인을 찾고 사회 갈등 해소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실씨는 "남성만이 가계부양자로서의 지위를 누리던 것은 이미 과거의 일"이라며 "기성정치나 사회구조는 여전히 그런 규범이 작동하는 것 같은데, 남성들도 그런 기성 규범과 지금의 차이에서 오는 사회 불안이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 가산점 문제와 같은 소모적 논쟁으로 흐르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저부터도 지난 전당대회에서 2030 청년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아빠의 심정으로 여러분 아픔에 공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인사말에서 밝혔다. 

with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