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도내 지자체와 5개 유관기관이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마한역사문화권 발전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전라북도와 익산, 전주, 군산 등 도내 14개 시·군과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전북연구원(전북학센터) 등 5개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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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도내 14개 지자체와 5개 유관기관이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마한역사문화권 발전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사진=익산시] 2021.05.06 gkje725@newspim.com |
이번 협약은 마한 문화사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 마한문화의 가치회복과 그 우수성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관들은 마한사 규명과 정체성 확립 및 위상 정립을 위한 발굴조사, 학술연구, 홍보활동, 마한역사문화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체사업 발굴, 국가계획 반영, 동아시아 고대문화 해양 교류의 중심지인 마한역사문화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관리기반 구축 등 여건 마련에 공동 협력하게 된다.
시는 추후 국가 차원에서 마한역사문화의 보존관리와 활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전북마한박물관 건립, 율촌리고분·영등동유적 등 마한유적에 대한 보존정비를 건의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기존에 준왕의 남천기록 등 문헌기록이나 고고학적 자료를 통해 마한의 정치문화가 형성된 지역으로 인식돼왔으며 이러한 배경은 익산지역이 백제 말기 왕도로서 위상을 지닐 수 있는 주요한 토대가 됐다.
마한의 중심지로서 익산이 지니고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마한문화권에서 바라본 익산' 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학술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