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황희 장관 "문화기관이 앞장서 문화다양성 확산"

기사입력 : 2021년05월06일 16:00

최종수정 : 2021년05월06일 16:00

문체부·문광연·문예위·문화재단, 문화다양성 확산 공동 연찬회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와 성별, 세대를 아우르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은 가운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 기관이 앞장서 문화 다양성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대관)과 함께 6일 오후 4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공동 연찬회를 개최했다.

지난 2월의 제14차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의장국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문화다양성 증진과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한 연찬회에서는 문화다양성 실태조사와 이를 분석해 마련한 문화다양성 지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효과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연찬회에는 황희 장관과 지난 2월에 임명된 문화다양성위원회(위원장 한건수) 위원을 비롯해 문광연, 문예위, 15개 광역 지역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소장 문화재·미술품 기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4.28 yooksa@newspim.com

문체부와 문광연은 만 15세 이상 남녀 301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한 '대국민 문화다양성 인식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조사 결과, 문화다양성과 사회적 차별 경험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는 문화다양성 증진 시 '문화·예술 경쟁력 강화'가 가장 기대된다고 응답했다.

사회갈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장애(84.9%), 성별(80.6%), 세대(76.6%)에 따른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디어에서 집단을 묘사하는 방식에서 백인은 긍정적인 모습으로 묘사하는 데 반해 중국동포(조선족), 성소수자는 부정적으로 모습으로 나타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차별을 목격한 경험에 대해서는 장애인(35.0%), 외국인근로자(25.7%), 중국동포(23.9%)에 대한 차별이 이뤄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응답했다. 본인이 경험한 차별에 대하여는 세대(39.0%), 성별(36.4%), 학력(26.7%)에 따른 차별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문화예술 분야별 접근성에 관해서는 방송프로그램(드라마 등), 영화는 해당 분야에 대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고 느끼는 데 반해 무용, 미술(응용미술 포함) 분야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낮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다.

또 이날 연찬회에서는 문화기관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관점을 고려한 인사와 운영이 언급됐다. 155개 문화기관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직의 구성원 중 장애인은 3%, 여성은 51%로, 인사 운영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관리자급에서는 장애인은 0.1%, 여성은 25%로 그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문화기관의 문화다양성 지침에서는 문화다양성 관점을 고려해 인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담았다.

또한 사업 기획 시에도 기관과 소관 분야의 특성을 고려해 소수(소외) 분야의 범주를 정의하고 구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소장품과 소장 자료 선정 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예술가와 소수 분야가 포함될 수 있도록 문화다양성 관점을 고려한 기준을 마련하도록 제시했다. 공연장 대관 측면에서도 독립예술과 전통문화예술 분야에 대관 우선권을 부여하고 신체적 약자를 위한 별도 좌석 마련 등 문화시설 접근성 측면에서도 다양성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문화기관 관계자는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필요성에 공감하며, 문화다양성이 문화기관 내에서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의 확산과 정부의 별도 예산 지원 등을 요청했다. 문화다양성위원들은 한국 사회의 포용성을 확산하고 문화다양성으로 조직의 역량이 향상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전반에 문화다양성 지침을 적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황희 장관은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240만명을 넘었고, 등록 장애인이 261만명,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803만명으로, 문화다양성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가 간 이동, 사회적 만남이 제한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들에게 문화를 전달하고 알리는 문화기관이 앞장서 문화다양성을 확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 메세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거쳐 50명에게 선물한다. 자세한 응모 방법은 영상 더보기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