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울산 변이바이러스 비상'..영국발 변이 우세종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울산 변이 발생률 63.8%..타지역보다 높아
추적관리 누락 '숨은 감염자 확산' 의심
해외선 이미 '우세종' 정부, 차단대책 시행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울산지역을 중심으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다. 해외의 경우 이미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된 가운데 우리나라도 영국발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당국은 울산시와 함께 대응팀을 꾸려 다음주부터 '바이러스 확산 차단 대책'을 시행하고 영국발 변이 확산 속도를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지역 영국발 변이 발생률 63.8%..'숨은 감염자' 확산 의심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울산지역의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6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지난 3월 2주 차부터 4월 2주 차까지 6주간 울산지역 확진자 80명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51명(63.8%)에게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타 지역에 비해서 변이, 특히나 영국 변이 위주로 확인되고 있다"며 "양성률이 타 지역에 비해서 높은 상황이고 더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4.25 yooksa@newspim.com

방역당국은 울산지역에 퍼진 변이 바이러스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일단 타 지역과 달리 해외 유입에 의한 자가격리자들이 많거나 그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울산지역의 환자들 중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것들이 1~2주 만에 형성된 것은 아니고 3월 중순 이후부터 지역사회의 추적관리가 일부 누락된 사람들에 의해서 연결고리가 차단되지 않는 사례들이 있었던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흔히 '숨은 감염자' 또는 누락된 사례가 울산지역에서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 다음주 변이 확산 차단 대책 시행..해외선 이미 우세종
정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 경남권역 질병대응센터, 울산시와 함께 대응조직을 구성해 다음주 월요일부터 변이 바이러스 확산 차단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책에 따르면 먼저 해외입국자 중 울산지역에 자가격리하고 있는 사람들의 관리를 강화한다.이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신속히 실시하고 검사대상을 확대하는 등 변이 바이러스 검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뿐만 아니라 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까지 관리대상에 포함시킨다. 일상 접촉자의 경우도 14일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14일 이후 증상이 없더라도 PCR로 음성을 확인키로 했다.

지난 1주간 유전자 분석결과 97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돼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632건이다. 유형별로는 영국이 551건으로 가장 많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이 71건, 브라질 변이가 10건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이미 영국발 변이가 우세종화 돼 있다. 유럽의 경우 대부분의 나라가 50% 이상 영국발 변이가 확인되고 있고, 그 외에 주로 검사능력이 있는 대부분의 나라들도 우세종임을 확인하고 있다.

이상원 단장은 "일본 같은 경우에도 영국발 변이가 비율이 높은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아직 변이율이 다른 나라보다는 높은 편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서 이게 느리게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