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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호황기 잡는다…삼성重, 경쟁력 강화에 '1조'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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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1 감자 후 1조 유상증자로 재원 마련
친환경 선박·스마트 야드 구축에 활용
수주 잔고도 2015년 이후 '최고치'
재무구조개선으로 경영 정상화 박차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중공업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친환경 선박과 스마트 야드 구축을 위한 투자 재원 마련에 나선다.

글로벌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든 가운데 삼성중공업도 2015년 이후 최고치인 16조20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며 미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날 액면가 감액(5대 1) 방식의 무상감자를 실시하고 약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전경 [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자본과 유동성을 확충해 재무 건전성을 높여 그간의 실적부진에 따른 금융권의 우려를 해소할 방침이다. 추가로 확보한 재원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과 스마트 야드 구축 등 미래 경쟁력 강화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시재는 1조2000억원 규모로, 최근 신규 수주 확대로 향후 시재 증가도 전망되는 만큼 현금 유동성은 양호한 상태다.

다만 적자와 재무구조 악화로 인한 금융권의 거래 제약 우려에 대응하고, 특히 최근 수주 증가 및 향후 추가 수주에 대비한 RG(선수금환급보증) 한도 확대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248%인 부채비율이 1분기 말 260%까지 상승한 것도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게 된 요인 중 하나다.

이번에 실시하는 액면가액 감액 무상 감자는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감액해 납입자본금을 낮춰 재무 건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법이다. 이 감자 방식은 통상적인 발행주식 감소와 달리 감자 후 발행주식수의 변동이 없고 주식 평가 금액이 동일해 주주입장에서 지분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삼성중공업은 감자를 통해 발생한 납입자본금 감액분 2조5000억원을 자본잉여금으로 전환해 향후 자본잠식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선박 발주 호조가 이어지며 1분기에만 42척, 51억 달러(5조7000억원) 수주를 기록하면서 수주잔고를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인 16조2000억원까지 늘렸다.

조선업은 특성상 매출과 손익 실현까지 1~2년의 시차가 있는 만큼 현재 수주 호조에 따라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중공업은 물량 증가에 따라 ▲외부 중소 조선소를 활용하는 신공법인 하프십(Half ship) 건조공법 ▲스마트야드 구축 등을 통해 원가절감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선업에 특화된 모듈공법과 용접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참여하고 있는 평택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모듈 수주를 확대해 경영정상화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무상감자는 주주총회 결의 사항으로 6월 개최될 임시주총 승인 후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는 임시주총에서 수권주식수 확대를 의결한 후 일정 등 세부 계획을 확정해 실행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추가 자본 확충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선제적이고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액면가액 무상감자 역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심한 끝에 나온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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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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