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포인트(0.58)% 상승한 439.9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0.56포인트(0.66%)오른 1만5236.47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38.42포인트(0.61%) 뛴 6307.9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공휴일로 휴장했다.
시장을 끌어 올린 것은 코로나19 제한 완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7개 회원국에게 코로나19 백신을 권장량만큼 접종한 외국인의 입국 허용을 권고 했기 때문이다. 이에 유럽 여행 및 레저 주식은 0.2% 상승했다.
다만, 여행 부문은 영국 주식이 부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영국 시장의 휴일로 인해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유로존, 독일 등 유럽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개선도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유로존의 4월 제조업 PMI는 62.9로 예비치인 63.3보다는 낮아졌지만 1997년 자료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다. 특히, 독일의 제조업 PMI는 66.2, 이탈리아도 60.7을 기록하면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BCA 리서치 분석가들은 "코로나 19 감염은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안정화되고 있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스페인에서 통제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방 접종은 유럽 전역에서 속도를 내고 있어 경제 활동을 가속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치를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다.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STOXX 600 회사의 거의 절반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했으며, 75%가 수익 추정치를 초과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