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국 최고의 에코힐링로드로 각광받고 있는 경북 울진의 '금강소나무숲길'이 오는 8일부터 일반인을 맞는다.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최근 금강소나무숲길 수해복구와 시설물 정비 등을 모두 마치고, 8일부터 국민들에게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다만 금강소나무숲과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를 위해 구간별 탐방인원을 하루 80명으로 제한하고 사전 예약을 통한 '예약탐방가이드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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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부터 '사전예약 탐방제'로 일반인에게 개장되는 경북 울진의 금강소나무숲길.[사진=울진국유림관리소] 2021.05.03 nulcheon@newspim.com |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올해는 자가용 없이 대중교통(철도·버스)만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숲길 2구간(한나무재길)을 일부 조정해 시범 운영한다며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공해 장기간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금강소나무숲길은 경북 울진군 북면, 금강송면 일대 총 7개 구간(79.4km)으로 조성된 숲길로 우리나라 최대 금강소나무군락지를 비롯 보호수(대왕소나무 등 3본), 보부상 유적, 화전민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자리 잡고 있다.
전상우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올해로 개장 11주년을 맞는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구간별 탐방시간, 난이도, 볼거리가 다양해 숲길을 찾는 탐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야외활동에 다소 불편하더라도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 울진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202곳 중 지난해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가장 낮은 것(11㎍/㎥)으로 조사돼 포스트코로나 시대 최고의 언택트 힐링·치유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