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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내 모든 경로당 폐쇄...노곡·천포리 278명 전수검사

기사입력 : 2021년05월02일 07:54

최종수정 : 2021년05월02일 07:54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가 경로당과 결혼식 관련 일일 확진자 12명이 무더기로 발생하자 지역 내 모든 경로당을 전면 폐쇄하는 등 선제적 방역강화에 들어갔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김호진 부시장은 전날 하루동안 신규확진자 12명(295번~306번)이 발생하자 긴급 브리핑을 갖고 확진자 발생현황과 대응조치, 백신 예방접종 현황 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지역 내 경로당 선제 폐쇄조치 등을 담은 코로나19 방역대책 발표하는 김호진 경주부시장.[사진=경주시] 2021.05.02 nulcheon@newspim.com

김 부시장은 1일 신규 확진자 12명 중 △4명은 내남면 결혼식 관련 △7명은 건천읍 소재 경로당 관련 △나머지 1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297번·298번 확진자는 부부로 타지역 확진자인 자녀가 경주에서 결혼식을 하면서 감염됐고, 295번·296번 확진자는 297번·298번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경주시는 결혼식이 열린 4월 24일 오전 11시~오후 1시 사이에 블루원 룩스타워 웨딩컨벤션 더프로미스 웨딩홀과 더 브리즈 뷔페 방문자는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299번 확진자는 울산에 거주하는 배우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300번~306번 확진자는 294번 확진자와 접촉한 한 마을 거주 주민들로 건천읍 소재 경로당을 방문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주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내남면 노곡리 주민 120명과 건천읍 천포리 주민 158명을 대상으로 긴급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2일 나올 예정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 등 집단감염을 배제할 수 없게됐다.

경주시는 1일부터 지역 내 모든 경로당을 전면 폐쇄 조치했다.

김 부시장은 "지난 3월 초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을 시작한 이후 지난달 15일,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실시해 현재까지 1만 6148명이 접종받았다"며 "모든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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