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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1Q 역대 최고 실적...넥실리스, 테슬라 공급·인증기간 단축

기사입력 : 2021년04월30일 13:12

최종수정 : 2021년04월30일 13:12

영업익 818억·매출 7846억...전년比 175.4%·23.6% 증가
5공장 하반기 양산...2025년까지 동박 전체 생산능력 5배↑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C가 2012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화학사업 실적 개선과 동박 등 모빌리티 소재 성장세가 이어진 결과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년 동안 지속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결과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 SK넥실리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 맞춰 '풀가동'

SKC는 올해 1분기 매출 7846억원, 영업이익 81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175.4% 증가했다.

사업별로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매출 1420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맞춰 풀가동 체제를 지속해온 SK넥실리스는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2341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추진한 고부가 PG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에 더해 공급 안정성 및 품질에 대한 고객사 신뢰가 이어지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해 정기보수에서 공정 최적화로 생산성을 높인 것도 실적에 기여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C 실적 추이[사진=SKC] 2021.04.30 yunyun@newspim.com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2603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이 올랐지만 연초 IT 및 모바일 신모델 출시로 고부가 필름 수요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액 1062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고난이도 공정용 CMP 패드 매출이 본격화하고 세라믹 부품 매출이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

SKC 관계자는 "수년간 꾸준하게 추진해온 비즈니스 모델 혁신 결과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둔 데 이어 2분기에도 우상향 성장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한해 ESG 경영도 강화해 SKC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 LG-SK 배터리전 종식...넥실리스 "LG와 관계 지속 확대할 것"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SK넥실리스는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보임에 따라 동반 성장하고 있다.

특히 SK넥실리스는 핵심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분쟁을 종식하며 잠시 중단됐던 중장기 계약 논의 재개를 포함 협력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배터리 업체인 일본 파나소닉을 통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공급을 하게 됐다.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오랜 기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 등 이유로) 잠시 협력 방안이 중단돼 있었다"면서 "최근 문제가 해결됐기에 이를 재개해 고객사와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T사(테슬라) 배터리에 들어가는 동박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배터리 납품업체인) 파나소닉을 통해서 미국 지역부터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국내외 생산능력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유럽이나 미국 지역의 진출을 내부 검토중인데 현재 지역 전기차 시장 성장성과 고객의 요구 등을 고려해 지역, 시기, 규모 등을 결정해 빠른 시일내 시장과 소통할 계획"이라며 "기본 증설은 2025년에 현재 생산능력 대비 5배 이상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SK넥실리스 정읍공장 전경 [사진=SKC] 2021.01.26 yunyun@newspim.com

최근 관심이 집중된 SK넥실리스 상장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김종우 BM혁신추진단장은 "현재 실적이 양호해 충분히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며 "재무비율을 적절하게 조정하면서 파이낸싱을 할 수 있어 아직까지는 상장을 검토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그외에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2분기에도 친환경 제품 등 고부가 소재 비중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CJ제일제당, SPC그룹 등 신규 고객사와 협력해 친환경 PLA 생분해 포장재 공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반도체소재사업은 2분기 CMP패드 천안공장 상업 가동 개시, 7월에는 중국 세정공장 준공 등이 예정돼 있어 성장을 가속화하고 수익성을 높여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ESG 경영도 강화한다.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선언한 SKC는 지난 3월 글로벌 수준 이상으로 지배구조를 혁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사회에 ESG위원회, 인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존 감사위원회를 포함해 모든 위원회의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5월 중으로 각 위원회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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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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