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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통합 모바일 플랫폼 'CJ온스타일' 출범...'TV 밖 경쟁' 본격화 선언

기사입력 : 2021년04월28일 15:00

최종수정 : 2021년04월28일 15:00

CJ오쇼핑, TV→모바일로 사업 중심축 전환…이커머스 정복 승부수
주요 고객 타깃층은 '3554 여성'...패션·리빙·뷰티 3대 취향 전문샵 도입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CJ오쇼핑은 다음 달 10일 통합 모바일 플랫폼 'CJ온스타일'(CJ ONSTYLE)을 출범하고 모바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TV홈쇼핑(CJ오쇼핑), 인터넷쇼핑몰(CJmall), T커머스(CJ오쇼핑플러스)으로 흩어져 있던 채널을 'CJ온스타일' 하나로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TV와 모바일 등 채널 경계를 허물어 'TV홈쇼핑 밖' 전자상거래(e-commerce) 시장 정복에 나서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허민호 CJ온스타일 대표이사. [2021.04.28 nrd8120@newspim.com

◆TV→모바일로 사업 중심축 전환…허민호 대표 "모바일 퍼스트 전략"

허민호 CJ온스타일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3시에 진행된 'CJ온스타일 론칭 미디어 온라인 설명회'에서 "TV와 모바일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통합 플랫폼 브랜드명인 'CJ온스타일'은 '모든 라이프스타일(STYLE)을 깨운다(ON)'는 뜻을 담고 있다. 트렌디를 비롯해 라이브, 지금, 깨어남을 의미하는 'ON'과 패션, 뷰티, 리빙 등 라이프 스타일을 나타내는 'STYLE'을 결합시켰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CJ온스타일 CI. 2021.04.28 nrd8120@newspim.com

메인 브랜드 컬러는 쇼핑에 영감을 주고 CJ온스타일만의 세련된 감성과 생동감을 표현하는 '인스파이어링 퍼플'로 선정했다.

'CJ온스타일' 출범을 통해 사업의 기반을 TV홈쇼핑에서 모바일로 옮기고 고객의 눈높이에 꼭 맞는 상품을 큐레이션 해주는 '라이브 취향 쇼핑'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채널간 경계를 허물어 모바일에서 모든 라이브 채널의 상품과 서비스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 메뉴에 '라이브' 탭을 신설했다.

홈쇼핑과 T커머스·라이브커머스뿐 아니라 인플루언서 커머스 채널('픽더셀') 방송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멀티 라이브' 기능을 구현했다. TV홈쇼핑 화면에서도 모바일 앱 화면을 노출시켜 TV와 모바일의 채널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브커머스의 원조격인 TV홈쇼핑 사업자로서 그동안 쌓아온 방송 노하우와 플랫폼 역량을 총동원해 모바일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라이브커머스와 인플루언서 커머스는 상품 카테고리와 종류를 대폭 확대한다.

핵심 타깃층은 '밀레니얼 맘'과 'X세대'에 해당하는 '3554 여성' 고객이다. CJ 온스타일 관계자는 "기존의 유통 패러다임은 가격과 속도 경쟁으로 출혈경쟁이 불가피한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라며 "CJ온스타일은 '라이프스타일 제안'이라는 새로운 화두 아래 성숙기에 접어든 TV 홈쇼핑 시장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허민호 CJ온스타일 대표이사가 CJ온스타일 라이브커머스 시현 화면. 2021.04.28 nrd8120@newspim.com

◆패션·리빙·뷰티 3대 취향 전문샵 도입...큐레이션 서비스도 확대

CJ온스타일은 패션·리빙·뷰티 3대 카테고리 취향 전문샵을 도입해 이커머스 업체와의 차별화를 꾀한다. 단순히 상품 판매를 넘어서 종합몰에서는 다루기기 힘든 고객의 취향을 충족시키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취향 상품과 브랜드를 각 전문몰 특성에 맞춰 편집샵 형태로 풀어낼 계획이다. 그동안 TV홈쇼핑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은 홈쇼핑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게 해주는 보조채널의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CJ온스타일은 3대 카테고리의 전문몰을 중심으로 상품을 재편하고 각 전문몰의 독립적인 경쟁력 높여 모바일이 회사의 핵심 축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패션(셀렙샵)은 스타일링 콘텐츠로, 리빙(올리브마켓)은 전문가 큐레이션, 뷰티(더뷰티)는 전문가 리뷰 콘텐츠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추구한다.

큐레이션 서비스도 한층 강화된다. 모바일 앱 하단 중앙에 위치한 원형의 '런처(launcher) 아이콘을' 클릭하면 개별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편의성 향상에 더욱 신경 썼다. 쿠폰 혜택과 적립금은 물론 상품 주문과 배송 현황, 고객센터 문의 등 모든 쇼핑 정보를 실시간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일 도착' 서비스가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어린이날·부부의 날 등 기념일 테마와 고객 구매 패턴을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자체 큐레이션된 상품을 다음 날(전날 23시까지 주문건에 한함) 배송하는 서비스다.

허 대표는 "안목 있는 상품과 브랜드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아주고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해 고객이 합리적인 취향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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