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구매액 대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율 2.85%
7개 공공기관 중 544개 기관에서 구매 확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이 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847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은 총 1조6225억원으로 전년(1조2829억원) 대비 26.5% 증가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1.04.28 jsh@newspim.com |
총 구매액 대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율도 2.85%로 전년(2.5%)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은 847개 공공기관 중 544개 기관에서 전년 대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가 확대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사회적기업제품 구매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642억원(2019년 432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도 가장 컸다. 경기도 화성시는 사회적기업제품 구매비율이 89.4%(2019년 48.6%)로 가장 높았다.
기관유형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6218억원으로 구매금액 및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공기업, 준정부기관, 교육청 순이다.
[자료=고용노동부] 2021.04.28 jsh@newspim.com |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품목은 기업용품, 생활용품, 식품 등 물품이 55.4%(8980억9600만원), 청소·방역, 재활용, 간병 등 용역이 44.6%(7243억6200만원)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지난해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 증가 요인으로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수의계약 한시적 특례적용 등 정부지원 정책 ▲사회적기업의 품목 다양화 기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실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황보국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통합플랫폼(e-store 36.5)의 상품정보를 지역·민간의 상품몰에 연계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촉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는 2013년부터 공공기관에 대한 우선구매 제도를 통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제품 구매실적을 관리 및 공고하고 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