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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해외수익 35% 줄어...'코로나19 영업위축 탓'

기사입력 : 2021년04월26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4월26일 12:00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지난해 국내 보험사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소폭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영업이 위축됐으며, 금리하락에 따라 보험부채도 증가한 영향이다.

26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의 해외점포 영업실적으로 발표했다. 국내 보험사 중 10개사(생보 3, 손보7)가 11개국에서 35개의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해외점포는 현대해상(중국)에서 1개 점포가 제외됐지만 한화생명(베트남), 코리안리(상해) 등 2개 점포가 신규 진출해 전년말 대비 1개 점포가 늘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보험사 해외점포 현황 2021.04.26 0I087094891@newspim.com

지난해 보험사들은 해외에서 4560만달러(5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6990만달러 대비 2430만달러(-34.8%)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영업위축과 함께 인도네시아 홍수, 미국 폭동 등으로 인한 손해액 상승이 원인으로 꼽힌다. 금리하락에 따라 이차손도 확대됐다.

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 총자산은 54억달러(5조9000억원)으로 전년말(53억달러) 대비 1.2% 정도 소폭 증가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이익을 시현했지만 코로나19 지속 등에 따른 리스크도 있다"며 "신규 진출 해외점포의 현지화 진행과정 및 영업동향을 밀착 점검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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