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대신증권이 26일 올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다만, 기초체력이 달라진게 아닌만큼 하반기 실적 정상화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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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한 9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5.9% 늘어난 49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당초 시장 예상치인 6210억원을 21% 하회했다.
이처럼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원인은 외부요인에 따른 모듈부문 수익 부진에 기인한다. 이승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운/항공 운송비가 모두 상승했고 헤알·루블화 등의 신흥국 환율도 부정적이었다"며 "전동화 부문의 수익성은 여전히 낮은 한 자릿수"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상황이 회복되면서 하반기부터는 고객사 차량 판매량 및 해운, 항공운송비가 정상 수준으로 회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현대, 기아의 전용 전기차 판매 가속화되며 전동화 사업부의 성장세 확대가 기대된다"며 "차량용 SW/반도체 내재화 전망으로 기업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가를 기존 42만원에서 3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lovus2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