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YTN 조사, 긍정 33.8%로 한 주 만에 하락세 전환
화이자 백신 추가확보, 향후 지지율에 어떤 영향 미칠지 주목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개각 효과로 잠시 반등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정평가도 취임 후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백신 수급 불안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 만큼 정부가 발표한 화이자 백신 추가확보 발표가 향후 지지율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2명(무선 90, 유선 10)을 대상으로 조사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내린 33.8%(매우 잘함 17.4%, 잘하는 편 16.4%)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5%포인트 오른 63.0%(매우 잘못함 45.6%, 잘못하는 편 17.4%)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감소한 3.3%.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리얼미터 여론조사 2021.04.26 nevermind@newspim.com |
긍정 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9.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16일) 33.2%(부정평가 62.8%)로 마감한 후 19일(월)에는 32.2%(1.0%포인트↓, 부정평가 64.6%), 20일(화)에는 31.5%(0.7%포인트↓, 부정평가 66.1%), 21일(수)에는 32.9%(1.4%포인트↑, 부정평가 64.5%), 22일(목)에는 35.7%(2.8%포인트↑, 부정평가 60.5%), 23일(금)에는 35.1%(0.6%포인트↓, 부정평가 60.8%)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4.4%포인트↓, 36.5%→32.1%, 부정평가 64.8%), 대구·경북(1.2%포인트↓, 16.5%→15.3%, 부정평가 82.0%), 인천·경기(1.2%포인트↓, 36.8%→35.6%, 부정평가 60.5%)에서 하락했고, 서울(1.6%포인트↑, 30.7%→32.3%, 부정평가 64.6%), 광주·전라(1.3%포인트↑, 56.0%→57.3%, 부정평가 38.0%)에서는 상승했다.
성별로 여성(2.3%포인트↓, 37.5%→35.2%, 부정평가 60.5%)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5.2%포인트↓, 29.8%→24.6%, 부정평가 71.1%), 50대(4.3%포인트↓, 38.0%→33.7%, 부정평가 64.6%)에서 하락했다. 특히 20대 지지율은 20%대 중반까지 무너졌다.
30대(2.4%포인트↑, 40.0%→42.4%, 부정평가 54.4%), 40대(2.0%포인트↑, 46.9%→48.9%, 부정평가 49.4%) 등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은 다시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7%포인트↓, 29.0%→27.3%, 부정평가 70.7%)의 하락세가 이어졌고, 진보층(4.2%포인트↑, 61.9%→66.1%, 부정평가31.2%)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5.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9%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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