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계획 없던 화이자 백신 추가 확보 왜?..'3차 접종·연령 제한' 대응

기사입력 : 2021년04월24일 18:18

최종수정 : 2021년04월24일 18:18

화이자 3차 접종 가능성 언급..미국 검토중
화이자 백신 청소년 맞을 수 있는 유일 백신
AZ 백신은 혈전 논란으로 만30세 이하 제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부가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을 추가 계약하면서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 대비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논란으로 만30세 미만에 대한 접종을 중단하며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유일하게 청소년도 맞을 수 있는 화이자 백신이 필요했다는 판단이다.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에 대한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은 총 6600만회분으로, 신규 계약한 물량은 올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추가 계약 분을 포함해 우리나라에 도입이 예정된 백신 총 1억9200만회분(9900만명분)으로, 정부는 오는 11월 집단 면역 형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백신 도입 관련 부처 합동 긴급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복지부]

이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당초 올해 계약된 백신은 총 7900만명분으로 집단면역 확보에 충분한 물량이지만 추가 구매로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국제적인 백신 수급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접종(부스터샷)과 18세 미만 접종대상 연령 확대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수요 발생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화이자와 모더나 등 백신 생산 기업은 3차 접종에 대한 필요성을 검토 중이다.

특히 화이자의 경우 앞서 2회차 백신 접종을 마친 후 12개월 내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할 수 있다고 한 바 있다. 백신 접종 효과가 언제까지 유지되는지 아직 알 수 없고, 3차 접종이 미국과 브라질, 영국 등에서 퍼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방역당국 관계자는 "3차 접종에 대해서는 국내외를 통해서 여러 가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3차 접종에 대한 필요 여부나 접종 간격 등이 정해지면 우리나라에서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의 검토를 통해서 결정될 예정이다"고 했다.

또 현재 화이자 백신의 경우 현재 승인된 백신 중 유일하게 만 16세 이상이 접종 가능한 백신으로, 접종 대상 연령 확대에도 적용이 쉽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12~15세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 임상결과 예방효과가 1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8~12세 이하를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만18세 이상 접종이 가능하지만 혈전 발생 논란으로 현재 국내에서 만30세 미만에게 접종을 하고 있지 않다. 백신 수급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고등학생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하려면 화이자 백신이 적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화이자 백신의 추가 계약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제한 연령을 더 상향을 계획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현재 희귀 혈전증이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에 부작용으로 확인이 됐지만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부작용이고, 또 WHO나 유럽, 미국에서도 연령제한을 권고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도 연령에 대한 검토가 있었으나 현재 저희가 정한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 것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