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등 국제사회의 인허가 상황을 모니터링 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도입과 관련 국내 도입이 예정된 백신 물량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우선 밝혔다.
24일 오후 코로나19 백신 도입 관련 부처 합동 긴급 브리핑에서 방역 당국은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관련 질문에 "6월까지 1200만명 접종하게 돼 있고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위한 충분한 물량이 확보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백신 분주를 하고 있다. 2021.04.02 mironj19@newspim.com |
정부는 이날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에 대한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은 총 6600만회분으로, 신규 계약한 물량은 올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추가 계약 분을 포함해 우리나라에 도입이 예정된 백신 총 1억9200만회분(9900만명분)으로, 정부는 오는 11월 집단 면역 형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기존에 확보한 물량 외 여러 백신에 대해서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할 필요는 있다"며 "EU 등 국제사회의 인허가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했다.
스푸트니크V의 경우 현재 60개국에서 승인된 상태나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에서는 승인 절차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백신의 효율성과 안전성에 대해서는 신청이 들어오게 되면 검증할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