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청와대 유영민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차례로 만나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달빛내륙철도 10개 경유 지자체장과, 광주·대구 시의회의장 및 산업건설위원장, 광주·대구·전남·전북·경남·경북 국회의원 27명, 광주·대구 시민단체 대표 등이 서명에 참여했다.
공동건의문 전달 [사진=광주시] 2021.04.23 kh10890@newspim.com |
이들은 공동건의문에서 "국가 기간 교통망이 수도권 중심의 경제성장 정책에 따라 남북축을 중심으로 구축돼 동서간 교류와 균형발전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으며, 이는 동서간 교통인프라 부족이 지역간 경제 불균형, 수도권 쏠림현상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해 결국 국가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는 동서를 연결하는 철도로 영향권 인구 543만명의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시킬 것이며, 더 나아가 기존 교통체계와 연계돼 남부권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는 대통령 공약사항인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이행할 것과 국가균형발전과 동서교류 촉진을 위해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에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고속화 철도 건설사업으로, 노선길이 203.7km, 총사업비 4조850억원이 소요되며 광주, 전남·북, 경남·북, 대구 등 6개 광역시·도를 연결하는 철도건설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협력 공약으로 채택된 이후 정치·경제·학계·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협의회' 출범을 시작으로, '경유 지자체장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 건의하는 등 10개 영·호남 지자체가 공동 대응해왔지만 전날 공청회에서 발표된 구축계획 초안에 신규 사업으로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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