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단독] 업비트·빗썸 가상화폐거래소, 5월부터 신고 개시..."폐쇄 면한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23일 16:30

최종수정 : 2021년04월23일 18:08

은행연합회, 지난주 참고자료 초안 시중은행에 배포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4대 거래소 5월 하순 사업자 신고
중소 거래소는 6월 이후…실명계좌 발급 여전히 '난항'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3일 오후 4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은행연합회가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이 담긴 참고자료를 지난주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부터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대 가상화폐 거래소의 사업자 신고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

23일 금융권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시중은행이 실명계좌 발급 시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참고자료) 초안을 지난주에 개별은행에 이미 배포했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국내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구축 전문 기업인 에이블컨설팅에 위험평가 참고안을 의뢰한 바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해당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마련된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은 아니고 참고자료 정도로 생각해달라"며 "공정거래법 이슈가 있기 때문에 은행 공동으로 가이드라인을 낼 수는 없고, 연합회에서 참고자료를 내면 개별은행에 맞게 수정 혹은 추가해서 가상화폐 거래 타진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고자료를 일부 수정해 시중은행에 재배포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은행연합회)

가상화폐 거래 가이드라인이 배포됨에 따라 주요 거래소들은 사업자 신고에 본격적인 준비를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은행과 실명계좌를 연동하고 있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대 거래소가 5월 하순경 가장 먼저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신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은행과 연동돼 있는 만큼 거래 은행의 가이드라인에 맞게 보완하면 돼 절차가 까다롭지 않기 때문이다.

4대 거래소가 신고서를 낸 이후 후발주자로 지목되는 고팍스, 한빗코, 지닥, 후오비코리아, 플라이빗 등의 경우 6월 이후에 시중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거래를 원하는 은행들이 당행에 맞게 가이드라인을 구체적으로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거래소와 계약 논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자체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 등 정부 신고 요건을 갖추고 은행의 실명계좌 발급에 나서고 있는 중소 거래소들은 전국에 12곳 정도로 파악된다. 하지만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과열되자 정부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면서 은행 실명계좌를 발급받아야 하는 중소 거래소들은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은행 쪽의 가이드라인이 나오면서 사업자 신고도 빨라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우선적으로 4대 거래소가 신고서를 내고나서 중소 거래소들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정부의 단속 등으로 계약에 긍정적이던 은행들도 장고에 들어가면서 원화 거래와 사업자 신고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면서도 "오히려 건전성 좋은 거래소들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 되면서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