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 위치...117가구 모집에 3141명 신청
월 임대료 없고 시세보다 보증금 낮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공공전세주택' 입주자 모집 결과 27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하며 접수를 마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8일 공고한 경기도 안양시 소재 공공전세주택 117가구 입주자 모집 결과 3141명이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은 공공사업자가 도심 내 넓고 쾌적한 신축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가구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고품질 자재를 사용하면서 편의시설을 갖췄고 시세보다 임대보증금이 저렴하다.
입주자 모집에 1순위 1363명, 2순위에는 1778명이 신청했다. 유형별로는 52가구를 모집한 '미래타운'에 1612명이 접수해 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휴누림' 62가구 모집에는 1529명이 신청해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 집계는 인터넷 접수분과 초기 우편접수 물량만 집계한 것으로 나머지 우편접수 도착 예정분을 더하면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LH 관계자는 "월 임대료 없이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으로 입주 가능하고 중형이상 면적에 아파트 수준의 품질을 갖춰 많은 분들이 신청했다"며 "내년 말까지 공공전세주택 1만8000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어 전세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