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7·경산6·경주4·김천2·포항1·안동1·상주1·칠곡1 명
[구미·경산·김천·포항·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발생 양상이 심상찮다.
지역 소재 사업장과 고등학교 등 다중시설에서 신규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구미에서는 지역 소재 보육시설 연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에서는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3명이 추가 발생해 4월들어 지속적으로 두자릿수를 이어오며 증가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23명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903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전수 진담검사 받는 구미지역 보육원 교직원들.[사진=구미시] 2021.04.22 nulcheon@newspim.com |
◇ 구미 =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수일 째 이어지고 있는 구미에서 밤새 지역 소재 E보육시설에서 신규확진자 7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구미 E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교사 가족 2명과 동료 교사 2명, 원아 3명 등 7명이다.
구미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원아와 교직원 등 20명에 대해 전수 진담검사했다.
구미시는 또 지역 소재 어린이집 398곳에 대해 다음달 9일까지 휴원명령을 내렸다.
구미시는지난 20일부터 구미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3150명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선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구미지역 누적 확진자는 494명으로 불어났다.
◇ 경산 = 경산시에서는 지역 소재 교회 연관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밤새 신규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유증상 감염 사례 1명과 경산 소재 A보육시설 관련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
또 지난 20일 양성판정을 받은 지역 소재 한 교회 연관 확진자(경산1169번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한꺼번에 추가 확진됐다.
경산시는 지역 소재 노래연습장의 관리자·운영자·종사자들을 대상으로 23일까지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방역 강화에 들어갔다.
경산시의 누적 확진자는 1177명으로 늘어났다.
◇ 경주 = 경주에서는 밤새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 감염 사례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추가 확진자는 지난 19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산1162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18일 확진판정을 받은 '경남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다.
또 지난 20일 양성판정을 받은 '울산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다.
경주시의 누적 확진자는 278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4.22 nulcheon@newspim.com |
◇ 김천.포항 = 김천에서는 지난 20일 양성판정을 받은 '김천112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14명으로 늘어났다.
또 포항에서는 지난 9일 확진판정을 받은 '포항546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
◇ 안동.상주.칠곡 =안동에서는 지난 20일 양성판정을 받은 '안동 227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28명으로 증가했다.
또 상주에서는 지난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상주120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21명으로 불어났다.
칠곡군에서는 지난 16일 양성판정을 받은 '칠곡103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10명으로 증가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152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21.7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의 '주간 1일평균' 21.1명에 비해 0.6명이 늘어나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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