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성장 가능성에 베팅"...가상화폐 손뻗는 중소형 게임사들

기사입력 : 2021년04월22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4월22일 09:00

게임빌 코인원 투자... 위메이드도 '빗썸' 인수 카드 만지작
'신성장 동력' 찾는 게임사, 게임과 연계 가능성도 열어둬
증권가 "스터디 차원의 투자... 당장 게임과 시너지 어렵다"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1일 오후 17시 2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중소형 게임사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관련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주식시장에선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도 들썩인다.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게임업계 내부에선 게임 산업과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

이 같은 블록체인 관련 투자를 두고 게임업계 안팎에선 신성장 동력 마련과 향후 디지털 화폐 기반의 게임 비즈니스 확장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한다. 다만 블록체인 기술 활용이 초기 단계인 만큼 아직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나 게임과의 시너지 방안을 내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가상화폐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의 모형 [사진=로이터 뉴스핌]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게임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4% 오른 5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9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지분 인수 소식에 급등한 후 이틀 만에 다시 상승 마감했다.

중견 게임사 게임빌은 코인원의 구주 13%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312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코인원은 업비트, 빗썸에 이어 국내 3위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다. 게임빌의 이번 투자금은 자기자본 대비 11.19% 수준이다.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이 워낙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고 투자도 활발하다"며 "미래가치를 찾고 시너지를 높이는 차원에서 투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투자 초기 단계에서 게임산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구체화된 부분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중에서도 가상화폐거래소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선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되면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길 수도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갖고 있는 보안기술과 거래기술이 있어 우리 회사의 대규모 트래픽 처리 기술과도 윈윈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미르의 전설'로 이름을 알린 위메이드 역시 블록체인 관련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자체 개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에서 사용하는 '위믹스 토큰'을 지난해 10월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시켰다. 최근엔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빗썸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지며 당일 관계사 룽투코리아 주가가 들썩이기도 했다.

위메이드트리와 함께 빗썸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NXC는 대형 게임사 넥슨의 지주사다. NXC는 앞서 2017년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했고 이듬해 유럽 거래소 비트스탬프까지 품으며 광폭 행보를 보였다. 지난달에는 트레이딩 플랫폼 개발을 위한 자회사 아퀴스를 설립, 블록체인 관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NXC 관계자는 "암호화폐 관련 투자는 패션, 교육, 공유경제처럼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것"이라며 "당장 게임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투자는 아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2021.04.02 sunup@newspim.com

국내 게임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암호화폐 시장을 점찍으며 업계에서는 '신성장 동력 확보'와 향후 사이버머니 등 '게임 연계 가능성'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고무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비(比)게임 분야에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찾는 게임사들이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IT기반의 웹툰과 웹소설, K-POP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에도 이미 게임사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다만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시장 자체가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나 게임과의 시너지 방안은 눈에 띄지 않는 상황. 증권가에서도 블록체인 관련 투자를 당장 게임 산업과 연계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사들의 가상화폐 관련 투자는 스타트업 단계에서 투자하는 개념"이라며 "가상화폐 자체 가치는 급등했지만 산업적 부분은 아직 미진하다. 당장 어떤 시너지를 얘기하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다. 게임업계도 기술적인 진보를 체크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게임 콘텐츠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엔터 비즈니스를 스터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영역을 확장해가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화폐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건과 관련해 "현재 (모바일 게임의 경우) 구글이나 애플 마켓플레이스 안에서 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며 "이에 더해 향후 디지털화폐 기반으로도 게임이나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 구축도 고려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사진
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