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교육지원청은 서당 학교폭력과 관련해 15건의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29건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 의뢰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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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왼쪽 첫 번째)이 지난 5일 하동지역 집단 하숙형 서당과 학교 등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2021.04.05 news2349@newspim.com |
하동교육지원청·하동군청·하동경찰서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하동 서당 학교폭력 관련, 유관기관 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서당 거주자 및 주변 초(병설유치원포함)·중·고교생 145명 중 130명에 대해 조사했다.
나머지 15명에 대해서는 추후 확인할 예정이다.
실태조사 결과, 피해가 확인된 15건에 대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키로 했다.
아동학대의심사례는 총 32건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3건, 경미한 아동학대사례 16건, 상당한 아동학대 사례 13건으로 판단했다. 이 가운데 아동학대사례 29건에 대해 수사의뢰하고 향후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및 서비스연계를 진행한다.
하동교육지원청·하동군청·하동경찰서는 서당 내 학교폭력·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합동 점검단을 구성, 지속적인 점검에 나선다.
하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수사의뢰된 사안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며, 경남교육청에서는 서당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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