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 차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뒤 의료진 소견에 따른 정밀검사를 끝내고 이날 퇴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스 비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2.19 mironj19@newspim.com |
정밀검사 결과는 향후 서울대병원 진료를 통해 설명받을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퇴원 및 이송 시간은 경호와 보안상 이유로 알려드리지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1일에도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50여일 만인 지난 2월 10일 퇴원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수감 생활을 하던 서울동부구치소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감염 우려가 있다며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은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다스(DAS) 자금 횡령과 삼성으로부터 받은 뇌물 등 혐의에 대해 징역 17년을 확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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