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무지개 경력' 문승욱 산업부 장관 후보자…이해관계 얽힌 산업정책 해법 기대

기사입력 : 2021년04월16일 15:28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01:22

중견기업정책관·혁신성장실장 맡아 성과
방사청 차장·국조실 2차장 맡아 '정책조율'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정무직 경험도 장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내정됐다. 문 후보는 산업정책 전반을 꿰뚫고 있는 산업정책전문가라는 평가다.

특히 방위사업청 차장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국무조정실 2차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굵직한 현안을 조율한 경험이 부각된다.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전환, 친환경차 육성, 전기료 현실화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산업정책의 해법을 제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은 16일 문 후보자를 신임 산업부 장관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성윤모 장관에 이어 문 후보자까지 두 차례 연속 정통 산업 관료를 산업부 장관에 발탁했다.

정치인 등 외부 출신이 아닌 관료 출신을 중용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04.16 yooksa@newspim.com

문 후보자는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만 3년간 산업경제정책 과장을 지냈을 정도로 산업정책 전반을 꿰뚫고 있는 '산업정책통'이다. 고위공무원 승진 이후에는 방위사업청 한국형 헬기개발사업단 민군협력부장과 지식경제부 중견기업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 산업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문 후보는 또 관료 출신이지만 정무직인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직을 수행한 이력도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상황실에서 함께 근무한 김경수 경남지사가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로 정치인이 맡던 자리에 현역 중앙정부 경제관료 출신이 영입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문 후보자는 산자부에서 산업, 무역, 에너지, 분야를 두루 역임한 실물경제 전문가이고, 2차장 시절에도 탁월한 정책기획, 조정능력을 바탕으로 산업경제부터 사회 분야까지 여러 현안을 원만하게 조율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시대 산업 구조변화,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등 산업부 주요 현안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해 글로벌 경제 선도하는 산업강국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