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1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금속도 랠리를 펼치면서 유럽 증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포인트(0.45%) 상승한 438.55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5.56포인트(0.41%) 오른 6234.1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6.18포인트(0.30%) 상승한 1만5255.33에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3.92포인트(0.63%) 오른 6983.50으로 집계됐다.
호조를 보인 기업 실적은 이날 주식시장에 호재가 됐다. 엔지니어링 기업인 ABB는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3.24%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광고 회사 퍼블리시스의 주가는 매출이 1분기 전년 대비 2.8% 증가했으며 2분기 10%까지 늘 수 있다는 기대로 3.34% 뛰었다.
전문가들은 현재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우려로 위축된 상태지만 백신 접종이 원활해 지면 경제 역시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인베스코의 폴 잭슨 글로벌 자산 배분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유로존 경제는 우리가 이전에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다른 나라에 뒤처질 것"이라면서 "이것은 아스트라제네카를 둘러싼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잭슨 책임자는 "그런데도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유럽 국가들은 다른 나라보다 회복될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잠잠한 국채시장 역시 최근 들어 주식시장 투심을 지지하고 있다. 이날 미국 소매 판매 및 실업수당 청구 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금리는 하락 흐름을 유지해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0.11% 내린 1.1968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3.33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290%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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