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중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에 강한 유감·우려 공유"…'해양협력대화' 출범

기사입력 : 2021년04월14일 17:50

최종수정 : 2021년04월14일 17:50

외교부 "일측 상응조치 보고 외교·사법적 해결방안 검토"
"양국 간 어업질서 유지 및 해양 생태‧환경 보전 등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14일 최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福島)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와 제1차 '한·중 해양협력대화'를 갖고 이번 결정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인접국들과의 충분한 협의 없이 이루어진 데 대해 강한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화상으로 개최된 회의에서 "양측은 이러한 협의 없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일측의 상응조치가 미진할 경우 외교·사법적 해결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각자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 정부가 14일 화상으로 제1차 '한중 해양협력대화'를 갖고 있다.2021.04.14 [사진=외교부]

아울러 "양측은 해양 관련 정책 및 법 제정 동향에 대해서도 상호 의견을 교환한 바, 중국 측은 최근 중국이 제정한 '해경법'의 주요 내용과 배경 및 취지 등을 설명했다"며 "양측은 각국의 정당한 해양 권익에 대한 상호 존중 및 해양 관련 국제법 준수, 그리고 관계당국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한 우발적 갈등 상황 방지 및 신뢰구축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한·중은 지난 2019년 12월 양국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 간 해양협력 전반을 다루는 '한중 해양협력대화' 신설에 합의한 후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해 협의해왔으며,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이번에 화상으로 첫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출범 회의에서는 참석한 양국의 여러 해양 업무 관계부처들 간에 ▲대화체 운영 방식 ▲해양협력 총괄 평가 ▲해양 관련 법규 및 정책 교환 ▲세부 분야별(해양 경제·환경·법 집행·안보 등) 실질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며 "양측은 양국이 어업질서 유지, 해양 생태‧환경 보전, 항행 안전 제고 및 해상사고 발생시 수색구조 등 다양한 해양협력을 전개해 왔음을 평가하고, 향후 관련 협력의 확대·발전을 위해 양국 관계당국 간 협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측은 앞으로 해양 분야 실질협력 이행 점검 및 대화체 운영방향 등에 대해 수시로 소통하면서, 차기 회의 개최 시기 및 방식 등에 대해서도 지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며 "'한중 해양협력대화'는 그간 양국 간 유지돼온 해양 관련 분야별 다양한 협의체와는 별개로 양국의 해양정책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율·협의하는 대화체로서, 양국 간 해양 관련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고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 최희덕 동북아시아국장과 중국 홍량(Hong Liang, 洪亮) 변계해양사무국장을 수석대표로 해양수산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경찰청 등 양국의 해양 업무 관련 부처 과장급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