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클라우드에어가 친환경 녹색기술(Green technology) 분야의 온실가스 저감 신사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클라우드에어는 아주대 산학협력단과 '대기 중 온실가스 저감장치' 특허기술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한국을 포함한 70여 개 국가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온실가스 유래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를 억제하기 위해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2013년 대비 50% 감축하고, 2100년까지 세계 평균 기온 상승을 2℃ 이하로 억제하는 2DS(2℃ Scenario) 실현을 공동의 목표로 설정했다.
[로고=클라우드에어] |
클라우드에어에 따르면, 이번 특허 기술은 일종의 재생에너지 연계 온실가스 저감 하이브리드 기술이다. 기존의 산업배가스 내 이산화탄소(CO2) 가스를 저감하는 기술과는 달리 대기로부터 400ppm을 상회하는 매우 낮은 농도의 CO2를 직접 흡수해 처리하는 DAC(direct air capture) 신(新)기술을 도입했다. 설비 운영을 위해 필요한 구동전력은 재생에너지로부터 공급받는 명실상부한 온실가스 감축 기술이다. 재생에너지 연계 DAC 기술은 현재 국제적으로 실질적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 표준 규격에 해당한다.
이 특허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대기 중의 CO2 저감뿐만 아니라 메탄 및 아산화질소와 같은 Non-CO2 온실가스도 함께 저감할 수 있다. 알칼리 용액을 통해 포집된 CO2로는 앞서 언급한 국제적으로 탄소저감을 인정받을 수 있는 광물화를 통한 경질 탄산칼슘(CaCO3) 생산 및 판매도 가능하다. 경질 탄산칼슘은 산업적으로 각종 칼슘보충제와 같은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사료 부형제, 바이오플라스틱 강성제, 펄프, 염색 등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작성된 우리나라의 '2050 저탄소 사회 비전 포럼 검토안'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대기 중의 CO2를 직접 포집해 이를 저장·활용하는 DAC 기술의 도입을 확대하고, 설비 구동 전력은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 기반의 제로 배출 발전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최초로 언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특허 확보로 온실가스 저감 신사업에 더욱 속도를 높이고, 친환경 탄소저감 녹색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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