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엄태원기자= 제주CBS(대표 심승현)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금난새와 함께하는 CBS평화음악회를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으로 마련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친 제주도민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음악회로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 씨와 함께하는 CBS평화음악회로 개최한다.
[자료=제주CBS]2021.04.12 tweom@newspim.com |
이번 음악회는 연평균 130회의 연주를 기록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한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구유라시안 필하모닉)의 수석 연주자로 구성된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소프라노 조선형, 테너 허영훈, 색소포니스트 황동연씨의 협연 무대로 펼쳐진다.
그리그의 풍부한 악상을 보여주는 <홀베르그 시대에서>모음곡 Op.40과 젠킨스가 이탈리아 건축가 팔라디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팔라디오, 레스피기의 모음곡 3번<옛무곡과 아리아>중 '파사칼리아' 등이 연주되며 금난새 씨의 재치있는 해설로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조선형 씨와 테너 허영훈 씨가 무대에 나와 푸치니의 오페라<토스카>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푸치니의 오페라<투란도트>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한국가곡 이흥렬의 '꽃구름속에', 이원주의 '베틀노래'의 노래를 선보인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여러 콩쿠르에서 상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낸 색소포니스트 황동연 씨가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를 통해 색소폰 연주의 진수를 전해 줄 것이다.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로 전회 전석 매진의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은 지휘자가 된 금난새 씨는 이번 공연에서도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치 있는 해설로 "클래식은 쉽고도 즐겁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제주CBS 창립기념음악회로 제주를 찾는 금난새씨는 "제주를 찾을 때마다 늘 새로운 에너지를 받는다"며 "매해 성원을 보내주시는 제주도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동을 받는다"며 도민들과의 재회를 반겼다.
또한 "이번 공연도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공연장에서 직접 대면할 수는 없지만 온라인 선상에서라도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하는 제주도민과 국민들에게 음악으로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온라인 음악회로 마련되며, 13일 저녁 7시 30분 네이버TV와 제주CBS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이번 금난새와 함께하는 CBS평화음악회는 4월 17일(토) 낮 12시 5분부터 CBS 라디오 표준 FM(제주시 FM 93.3MHz, 서귀포 FM 90.9MHz)을 통해 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twe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