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 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대책 발표
[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경남 진주시가 전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전 시민행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조규일 시장은 12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전 시민에게 1인 10만원에 해당하는 지원금(행복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포함한 443억원 규모의 '제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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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이 12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1.04.12 news_ok@newspim.com |
조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단기적인 대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장기적인 대책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이라며, "범시민적인 착한 소비를 진주 전역에 꽃피워 소상공인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은 △전 시민 행복지원금 360억원 △집합금지 업종(목욕장) 지원 1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경제활성화 78억원 △청년지원과 규제완화를 위한 포스트코로나에 4억원 등 총 3개 분야, 21개 사업이다.
먼저 시는 36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시민 1인당 10만원 상당의 모바일 진주사랑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형식의 행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집단감염으로 약 3주 동안 집합금지명령을 받은 목용장 업소에 대해 업소 당 100만원씩 총 1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포함한 본청 팀장급 이상 직원들이 1130여곳의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하는 기업애로처리 공무원 전담반도 운영한다.
시는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수출기업 20개사에 업체 당 최대 250만원의 물류비를 지원하는가 하면, 코트라와 연계한 현지 바이어와의 1 대 1 맞춤형 화상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창업기업을 강소혁신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소상공인 지원책으로는 진주형 행복도시락 캠페인 확대 실시, 목욕장업 코로나19 확산방지 지원,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 등의 세제 지원을 확대한다.
문화예술·농업분야는 문화예술인 및 농산물 유통 확대를 지원하는가 하면 실크·생물 농공단지의 용적률을 기존 150%에서 280%로 상향조정하고 원도심 건축물 규제완화로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중소기업 청년 복지 지원, 청년 크리에이터 육성, 청년 스마트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해 일자리와 인재 양성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개성 넘치고 재능있는 청년들이 일하고 싶고, 살고 싶은 진주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조 시장은 "이번 경제대책 재원 443억원을 재정안정화기금과 지난해 순세계잉여금 조정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조달했다"고 설명하며 "오는 30일 제2회 추경안이 진주시의회를 통과되는 즉시 전 시민 행복지원금 지급하고 각종 지원시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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