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이삭엔지니어링은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1500원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이삭엔지니어링이 지난 6~7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73.1%인 153만5000주 모집에 1505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최종 경쟁률은 1427.15 대 1을 기록했다.
이삭엔지니어링 CI [사진=이삭엔지니어링] |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의 유입 자금은 총 242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상장 후 △스마트팩토리 요소기술 고도화를 위한 인력 확보 △제어반 생산 자동화를 위한 시설투자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07년 설립된 이삭엔지니어링은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스마트팩토리 모든 단계를 포괄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산업별 프로세스 이해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산업자동화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철강 자동화 시스템에서 사업 기반을 닦아 반도체, 플랜트 사업군을 거쳐 최근에는 전기차 2차전지 자동화 솔루션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대표 고객사로는 SK하이닉스, 현대제철, 포스코 등이 있다.
회사는 주요 고객들의 글로벌 기준 요구 수준을 충족하기 위해 독일 지멘스(SIEMENS) 등 해외 유수 업체들과 자재 공급 및 기술협력 관계를 맺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있다. 사업 구조 상 지속적으로 서비스 유지·보수 수요가 발생하고 고도화 작업이 수반돼, 회사의 전체 수주량은 매년 우상향하고 있다.
김창수 이삭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스마트팩토리 시장의 성장세, 전방 시장의 수혜 기대감과 함께 업계 선도적 위치에서 입지를 다진 회사의 기술 역량이 기관 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이후 이어지는 회사의 일반 공모 청약에도 투자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삭엔지니어링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달 21일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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