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4차 대유행' 현실화…정부, 오늘 오전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일 신규 확진자 700명대까지 치솟아…4차 유행 현실화
오전 11시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방역수칙 발표 예정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세 달 만에 700명대까지 치솟으면서 4차 유행이 현실화됐다.

정부는 이 같은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고려해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 방역조치 조정안을 오늘 오전 발표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7일 0시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8명으로 지난 1월8일 이후 89일 만에 하루 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2021.04.07 pangbin@newspim.com

◆ 300~400명 오가던 확진자 700명까지…'4차 유행' 현실화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올 1월 말부터 300~400명대를 오가던 신규 확진자는 최근 600명을 넘어섰고, 지난 8일은 올해 1월7일 869명 이후 91일만에 신규 확진자가 700명으로 치솟았다.

확진자 급증으로 4차 유행이 현실화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이번 확산세가 특정 지역이나 집단 중심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비율은 71%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전국 각지의 체육시설, 학교, 학원, 유흥주점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감염자들이 가족과 지인 등에 전파하고, 이들이 다시 직장, 학교 등으로 확산시키는 양상이다.

지역사회 곳곳에 숨은 감염원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달 26일부터 8일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7325명 중 아직 감염원을 찾아내지 못한 '조사중' 환자 비율은 1890명으로 25.8%를 차지한다. 확진자 네 명 중 한 명은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에 속도가 붙고 있어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1000명까지 나오는 대규모 유행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6일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며 "4차 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방역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다"고 말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어떤 한 장소나 시설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400~500명에서 600명으로 증가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사회에 숨은 환자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아 언제든 더블링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 정부, 오늘 오전 거리두기 단계 등 방역조치 조정안 발표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방역조치 조정안을 오늘 오전 11시 발표할 예정이다.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포함한 방역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7일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단계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지자체, 유관 부처 등과 이를 검토한 결과가 오늘 발표된다.

현행 거리두기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오는 11일까지 적용된다. 전국 5인 이상 집합 금지,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10시 영업제한 등이 시행되고 있다.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으로 삼은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이미 2.5단계 격상 범위를 충족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43.3명이다. 전국 400~500명 이상인 2.5단계 기준은 넘어섰다.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 경우 비수도권을 수도권과 동일하게 2단계로 격상하거나,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모두 0.5단계씩 높일 수 있다. 수도권 지역이 2.5 단계로 격상될 경우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 운영이 금지되거나 식당·카페에서 포장·배달만 허용될 수 있다.

다만, 지난해 11월 본격화된 3차 유행 이후 5개월째 방역조치가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피로감이 누적돼 각 조치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을 경우 유흥시설 등 전파 위험이 큰 일부 업종에 대해 강력한 제제를 거는 방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유흥시설, 노래방 등의 영업시간이 다시 오후 9시로 제한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단계 격상에 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유흥시설 등 일부 업종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권 장관은 "확진자 수가 줄면 (거리두기) 단계를 내리거나, 규제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대처했었지만, 최근 일부 업소·업종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확진자가) 대폭 나오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따라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한 곳에 특화해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