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이사 중에서 여성 비율은 5%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상장사협의회의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759개사의 정기주주총회 개최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이사 1867명 중에서 남성은 1759명(94.2%), 여성은 108명(5.8%)으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상장회사협의회] |
총 759개의 상장회사 중에서 이사를 선임한 회사는 총 646개사고, 이중에서 56개사(8.7%)만이 여성 이사를 선임했다.
총 1867명의 이사 중에서 사내이사는 966명, 사외이사는 816명, 기타비상무이사는 85명으로 나타났다. 신규선임은 809명(43.3%), 재선임은 1058명(56.7%)였다.
특히 선임된 사외이사 816명 중에서 과반수인 439명(53.8%)가 신규선임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협 관계자는 "이는 상법상 사외이사 연임제한 규정 신설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50대(42.9%)가 가장 많았고, 60대(33.4%), 40대(13.7%), 70대(6.7%), 30대(2.2%), 80대(1.0%), 20대(0.1%) 순이었다.
선임된 사외이사 816명 중에선 교수(28.0%)가 가장 많았고, 기업인(18.8%), 변호사(11.6%), 기관 종사자(10.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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