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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엔씨소프트, 외인·기관 투심 엇갈린 이유는

기사입력 : 2021년04월08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4월08일 09:00

외인 2000억원 사고, 기관 2800억원 팔아
'주가 바닥' 의견 분분, "신작 흥행여부 관건"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7일 오후 4시0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에 대해 큰 손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엇갈리고 있다. 기관들은 1분기 어닝쇼크에 대비해 비중을 줄이는 반면, 외국인은 신작 출시에 따른 실적 회복에 방점을 두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올 1분기 실적 발표와 신작 흥행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엔씨소프트는 전일종가대비 0.23% 하락한 86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지난 2월8일 103만8000원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두 달간 16% 가량 빠진 상태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엔씨소프트 주가 추이 2021.04.07 lovus23@newspim.com

엔씨소프트는 최근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와 업데이트 롤백 환불 이슈 등 다수의 논란에 휩싸이며 유저들의 불매운동에 직면했다. 이는 유저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를 낳으며 주주 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더욱이 게임 개발자 연봉 인상 움직임에 엔씨소프트가 동참, 비용 리스크가 부각된 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같이 부진한 흐름 속에서 수급 주체인 외국인과 기관의 상이한 대응이 눈길을 끈다.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 지난 3월19일부터 4월7일까지 211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와는 달리 기관은 15거래일 연속 매도하며 같은 기간 2788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시장에선 외국인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해석한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실적 발표에서 언급했듯 콘솔게임 등 중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있는게 많다. 이에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외국인들이 주가가 단기간 급락하자 단가를 낮춰 싸게 담을 수 있는 기회로 인식했을 수 있다"고 풀이했다.

신작 출시 기대감도 매수 포인트로 작용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블레이드앤소울2, 내년에는 TL, 아이온2 출시를 계획 중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블소2는 사전 예약 시작 23일만에 400만 예약자를 모으며, 리니지2M보다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출시 일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사전 예약자 수 증가 추이를 고려하면 리니지2M 수준의 초기 일매출인 40억원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반면, 기관은 1분기 어닝쇼크에 따른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증권가에선 실적 눈높이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청한 애널리스트는 "리니지2M의 기대감이 높긴했지만 출시일자가 3월말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1분기 실적에 영향이 거의 없는데도 실적 전망 컨센서스가 과하게 높았던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다수의 증권사는 실적 전망치 수정에 나섰다. IBK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 추정치를 5570억원에서 5288억원으로, 영업이익을 1250억원에서 1117억원으로 낮췄다. SK증권은 1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6034억원에서 524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906억원에서 1106억원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대신증권 역시 1분기 매출액 추정치를 6480억원에서 5226억원으로, 영업이익을 2563억원에서 1414억원으로 내렸으며, 삼성증권은 매출액을 6444억원에서 5363억원, 영업이익을 2149억원에서 1246억원으로 전망치를 수정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불매운동으로 리니지M의 매출 레벨이 과거 대비 크게 달라진다면 이는 주가 하단부를 낮추는 요인"이라며 "현재 20억 초반인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액이 15억원 수준(기존 대비 -25%) 하락할 경우 주가 하단은 70만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기업 실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실적 발표와 신작 흥행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이진만 연구원은 "컨센서스가 조정되다보니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실적발표는 이러한 리스크를 해소한 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불매운동이 지속되곤 있지만 시장에서 주가 재료로선 거의 소멸됐다. 올해 주가 전망은 결국 기대작인 블소2의 흥행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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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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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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